Hiking

광덕산 등산코스 및 등산후기

기잼이 2020. 9. 14. 18:07

안녕하세요

기라인 입니다.

오늘은 충남아산에 있는 광덕산을 방문하여 다녀왔습니다.

 

산 이름 : 광덕산

높이 : 699m

난이도 : 중하 (천천히 4시간) 거리 7km

산행코스:강당골 계곡 주차장 -> 팔각정 -> 헬기장 -> 정상 -> 장군바위 -> 하산 1코스로 갔다가 2코스  3코스로 도착;;

(1코스로 원점 회귀 추천합니다. 길 잘못 내려와서 광덕리로 멘붕.. 안내판 없습니다.)

준비물 : 등산화, 스틱, 장갑, 물, 개인간식

 

설명 : 높이는 699m이다.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의 경계에 있는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예로부터 산이 크고 풍후 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다. 명산으로서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강당골 계곡 주자창 

 - 주차장 요금은 무료이다. 선착순으로 주차하면 된다.

   사람들이 주차 공간 아니어도 주차하더라.

 

 

 

주차장 모습 화장실있으니깐 다녀오시길

 

 

 

10시에 모여서 산행을 시작했다.

오늘은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엄청 좋았다

 

 

 

시원한 계곡물

 

 

 

올라가는 길에 계곡 사진 있어서 찍어봤다.

보기만 해도 시원했다.

 

 

 

 

정상까지 2.3km

 

 

 

정상까지 2.3km 이제 시작이다.

산이 생각보다 쉬울거라고 생각하고 갔다가 큰일 날뻔했다.

계속 오르막이다. 여기 산은 평지가 없다.

걷고 또 걷고 걸었다. 오랜만에 산 타서 그런지 몸이 엄청 무겁고 전날 잠을 2시간 자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

 

 

조금씩 줄어드는 정상

 

 

 

 

오랜만에 가서 정말 후발대로 낑낑 대면서 걸어갔다.

체력이 많이 저질 됐더라. 다른 사람들은 쌩쌩한데 나만 빼애액 하면서 힘들다고 투덜투덜 

 

 

 

 

좋은날씨

 

 

 

여기서 왼쪽 계단으로 꺾어서 올라가면 돌계단 지옥..

그리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말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평지가 없다;;

 

 

 

블랙야크 인증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 30분 걸렸다.

오랜만에 블랙야크 인증!!

이날 정말 힘들었지만 날씨는 최고였다.

 

 

 

뒷쪽 배경

 

 

뒤쪽 배경으로 찍으면 그냥 그림이었다.

이날은 가야산과 다른 산들까지 다 보일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정상에 계신 어르신 말씀으론 이런 날이 많이 없다고 하셨다. 그만큼 날씨는 최고였다.

 

 

 

그냥 막찍음

 

 

뒤쪽 배경으로 보이는 산들 구름. 

오랜만에 사진 엄청 찍었다.

 

 

 

같이간 일행들

 

 

 

같이 간 일행들과도 사진을 찍어봤다.

약간 원피스 뒷모습 느낌 난다. 

이제 하산하려고 준비하고 장군바위로 내려갔다.

 

 

 

장군바위로 내려가보자

 

 

내려가는 길은 가파랐다.

등산할 때는 램블러라는 어플이 있다.

근데 간과하고 확인을 잘 안 했다. 

 

여기서부터 비극이 일어났다.;;

 

 

 

장군바위

 

 

도착한 장군바위

여기서부터 느낌이 이상했다.

 

지나가는 등산객한테 주차장 어딘가요 물어봐서 내려갔다.

당연히 강당골 계곡으로 갈 줄 알았는데 주차장이 두 개였다. (하산 다하고 알았다.)

 

 

 

 

 

 

광덕쉼터로 내려가면 된다고 해서 내려갔는데 다른 주차장이었다.

 

 

 

 

 

지도 보고 울고 싶었다.

다시 반대쪽으로 갈려면 2시간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이미 4시간 산행하고 내려온 터라 배도 고프고 힘들고 모두 지친 상태였다.

 

그때 이제 찾아보니깐 강당골까지 가는데 차 타고 20분 걸린다고 뜨더라.ㅠㅠ

어르신께 자문을 구했다.

 

강당골 계곡으로 돌아가는 방법

 

1. 다시 산을 타서 2시간가량 간다.

2. 택시를 부른다.

 

2번을 택했다. 주인아저씨가 여기 택시 안 잡혀해서 또다시 멘붕이 왔다.

다행인 건지? 대리기사님이 카니발로 그쪽까지 픽업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

4만 원 달라고 말씀하시더라. 20분 거리인데 ;; 돈 엄청 아까웠다. 그래도 주차비 공짜니깐 좋은 쪽으로 생각했다.......

 

다들 허기진 상태여서 밥을 먼저 먹으면서 식다 다할 때 대리기사님 불러 달라고 했다.

식당에서 멘붕상태로 밥을 먹어서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먹긴 하고

차를 가지러 갔다가 다시 오는데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다...

 

이날은 뭔가 이상한 날이다. 잘 안 풀렸다.

 

 

등산 후기

 

우선 1코스로 갔다가 2코스로 내려오려는 계획이 무너졌다.

산행하면서 여럿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많이 멘탈이 나갔다.

물론 나의 잘못이다. 

 

이제부턴 램블러 어플을 잘 키고 실시간으로 길을 확인하고 다녀야겠다.

가면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사람들을 고생시킨 걸 생각하면 마음이 매우 불편했다.

 

우리는 등산객분들께 주차장이 어디로 가야죠? 당연히 강당골 계곡 주차장으로 알려주실 줄 알았는데, 실수였다.

주차장이 2개 일 줄이야...ㅠㅠ 앞으로는 풀네임으로 말해야겠다.

 

산 타면 이제는 웬만해선 원점 회귀하려고 한다.

다른 길로 내려 갈려고 하면 트라우마 생길 것처럼 벌써 무섭다.

이런 일이 없도록 앞으로는 잘 계획을 세워야겠다.

 

광덕산은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매우 힘들었다.

내려오는 길에 표지판이 점점 없어서 길 찾기가 힘들었다.

어제 다녀와서 글적고있는데 무릎도 아프더라...

무릎보호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나도 이제 늙었나 보다.

 

대리기사 사장님이 예전에 45명이 이런 적 있어서 카니발로 몇 번 이동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

나만 그렇게 내려온 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럴 수 있으니깐 참고하시길 (내 4만 원 ㅠㅠ)

 

지금 16좌인데 생각해보면 2~3번 정도는 길을 헤매고 어긋났던 기억이 난다.

보니깐 마음아프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