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king

팔영산 등산코스 및 등산후기

기잼이 2020. 10. 14. 10:00

안녕하세요

기라인입니다.

 

오늘은 전남 고흥에 있는 팔영산 방문하였습니다.

올해 초에 일출 보려고 다녀왔습니다. 정말 산이 아름답다. 이 말이 딱 맞는 거 같습니다.

여럿 산행을 해봤지만 Top 3 안에 들 정도로 이쁜 전경이었습니다.

이번 산행은 버스를 대절해서 다녀왔는데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일정은 전날 23시 30분 출발하여 오전 4시 팔영산 도착, 등산 시작 오전 9시 하산
어둠 속에서 산행이라 정말 빠르게 올라갔습니다. 제 생각에는 중간중간 사진을 안 찍어서 빠르게 올라간 것도 한몫한 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산 이름 : 팔영산

높이 : 608m

난이도 : 중 (휴식시간 포함 4시간 30분 ~ 5시간)

산행코스: 팔영산 주차장 -> 능가사 -> 유영봉 -> 성주봉 -> 생황봉 -> 사자봉 -> 오로봉 -> 두류봉 -> 칠성봉 -> 적취봉 -> 깃대봉 -> 팔영산 주차장 원점회귀

준비물 : 등산화, 스틱, 장갑, 물, 개인간식

 

설명 : 고흥 10경 가운데 으뜸인 팔영산(八影山, 608m)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병풍처럼 이어지며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이다. 1998년 7월 30일 전라남도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2011년 팔영산 도립공원이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에 편입되면서 현재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로 불린다. 팔영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지가 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사례이다.

 

 

팔영산 주차장

 

팔영산 야영장 입구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팔영산 주차 요금

성수기 (5월~11월) 비수기(성수기를 제외한 기간)
5,000원 4,000원

1박으로 캠핑하는 것도 낭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야영장 사용료는 성수기 15,000원 / 비수기 10,000원

 

 

팔영산 최단코스

 

최단코스는 팔영산 자연휴양림 코스입니다. 대표적으로 다른 코스는 팔영산 자동차 야영장(능가사) 코스와 남포미술관 코스가 있습니다. 저는 팔영산 자동차 야영장 (능가사)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현 최단 코스인 자연휴양림 코스는 코로나로 인해 폐쇄하였습니다.

 

8봉이 진짜 이쁘니깐 능가사 코스를 팔영산 코스를 추천합니다.

원점회귀가 아니라면 자동차야영장에서 출발하여 8봉을 거쳐 깃대봉 정상에서 남포미술관으로 하산하는 길도 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렌턴을 켜고 갔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새벽 산행이어서 다른 것보다 안전에 유의하면서 걸어 올라갔고, 가다 보니깐 등산로가 아닌 길도 가고 있었다.

그렇게 걷다 보니깐 1봉을 마주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여서 잠깐 휴식을 하고 다시 걸었다.

 

1 봉성 주봉에서 2봉 유영봉으로 가는 길에 계단이 가파르다.
새벽 산행이라 날씨는 선선했고 무작정 걸어갔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상태로 3봉 생황봉, 4봉 사자봉, 5봉 오로봉 까지 걸어갔다. 5봉 오로봉에서 6봉 두류봉으로 가는 길은 왼쪽 절벽을 따라 철 난간을 잡고 잘 올라갔다. 정말 올라가는 거에 초점을 두고 무작정 올라갔다.
그렇게 7봉 두류봉, 8봉 칠성봉으로 갔다. 봉과 봉사이가 그리 멀지 않다.

 

8봉에서 팔영산 정산인 깃대봉으로 가려면 적취봉 삼거리가 나온다.

표지판 잘 돼있으니깐 보고 가면 된다. 삼거리에서 탑재/주차 방향으로도 하산 가능하다.

 

깃대봉으로 도착하고 일출을 기다리면서 서서히 기다렸다.

해가 생각보다 엄청 빠르게 올라오는 걸 볼 수 있었다.

내생에 처음으로 본 일출이었다.

그리고 정상에서 사진을 찍었다.

 

올라오면서 찍은 멋진 사진

 

정상 도착하기 전에 올라오면서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찍은 사진

 

 

서서히 나오는 붉은빛

 

어둠 속에서 찍은 사진

 

붉은색

 

떠오르는 해

 

깃대봉에서 찍은 사진

 

정상에서 찍은 사진.

내 얼굴보다는 배경이 멋져서 마음에 듭니다.

 

 

최고 멋진 사진 정상샷

 

 

깃대봉에서 바라본 멋진 사진

정상에서 사진을 마음껏 찍고 다시 원점 회귀하여 왔던 봉을 천천히 돌아봤다.

아무것도 안 보일 때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가파르고 무서운 길로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효대사 해골물급)

 

등산 후기


산을 조금 가봤지만 일출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팔영산은 바다와 산 동시에 전경을 볼 수 있다.그래서 그런지 정말 좋았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멀기도 하지만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산이다.

시간 되면 다시 한번 내년 초쯤 가보고 싶다.

그때 다녀온 게 1월이었는데 지금 10월이다. 벌써 9개월이 지나가는 시점이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일출을 보면서 나는 무엇을 기도했으며 그건 이뤄지도록 열심히 살았는지 나 자신을 한번 생각해본다.

아직 2020년 끝난 게 아니니깐 많이 열심히 살아야겠다.

 

 

감사합니다.